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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밸리 그린콘서트 "아이돌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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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와 마마무, 소년공화국 등 총출동 "골프장 사회공헌활동이 한류축제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아이돌이 뜬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해마다 4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운집하는 한류축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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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EXID와 마마무, 소년공화국, 마틸다, 브레이브걸스.

특급 아이돌이 골프장에 총출동한다. 바로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가 매년 개최하는 '그린콘서트'다. 올해는 28일이다. 이제는 중국과 일본, 대만, 베트남, 필리핀 등 전 세계 K-POP 팬들이 찾는 한류콘서트로 발돋음했다. 실제 지난해는 해외에서 3000명 이상이 한국을 찾는 등 무려 3만8000명이 운집했다. 골프장의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이 글로벌축제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DJ DOC과 허각, 홍진영, 알리 등이 가세하고, '나 어떡해'의 주인공 샌드페블즈는 가족 단위 중년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무엇보다 골프장 전체를 개방해 싱그러운 5월의 자연을 만끽하고 잔디밭에서 펼쳐지는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코스 곳곳에 어린이놀이터를 비롯해 축구장과 씨름장, 배드민턴장 등이 들어선다. 9개 홀은 아예 주차장이다.

어린이들은 사생대회와 페이스 페인팅, 연날리기를, 어른들은 장타와 어프로치 샷, 퍼팅 경연에 참가한다. 출출할 때는 먹거리 장터로 가면 된다. 서원밸리 계열사인 고속도로 화성휴게소 등 직원들이 나와 우동과 막걸리, 구운 감자 등을 판매한다. 각종 이벤트는 오후 12시부터, 콘서트는 저녁 7시에 시작된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골프장 잔디 보호를 위해 운동화만 신으면 된다.


화두는 물론 '나눔'이다. 지난해까지 사랑의 자선기금 5억원을 파주보육원과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본부 등에 전달했다. 특급스타들은 출연료 없이 재능 기부에 나서고, 먹거리 장터 수익금 등을 기금에 보태 의미가 각별하다. 그동안 28만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해 올해는 30만 명째 입장객에게 49인치 UHD TV를 증정하는 행사를 곁들인다. 초첨을 통해 기아자동차 모닝 1대를 비롯해 TV와 오디오, 무료 라운드권, 골프용품 등 푸짐한 경품을 나눠준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아이돌이 뜬다" 서원밸리골프장 페어웨이와 벙커에 마련된 어린이놀이터.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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