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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제약사 영업이익률 '제자리'…메디톡스 1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 1분기 국내 상장 제약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0%로 전년동기(7.9%) 대비 0.1%p 증가한 것에 그쳤다.


24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국내 81개 상장 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의 올해 1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개별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3조2791억원) 대비 3634억원 늘어난 3조6425억원으로 11.1%의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2606억원) 대비 11.6% 증가한 2909억원을 기록했다.

81개 상장제약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0%였다. 1000원어치의 물건을 팔아 80원의 이익을 올린 셈이다. 기술이전과 해외 수요 영향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상품 및 제품 매입액의 변동에 따른 높은 수준의 매출원가율과 R&D(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제자리 걸음을 했다고 분석이다.


메디톡스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1위였다. 매출액 256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61.4%에 달해 상장제약사 평균보다 약 7.7배 높았다. 매출액(256억원) 대비 매출원가(46억원) 비중은 18.0%로 낮은 원가율과 판매관리비가 매출액의 20.3%에 해당하는 52억원을 기록했다.

2위는 1분기 매출액 107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2.3%를 기록한 휴메딕스가 차지했다. 제품 및 상품 매출액에서 매출원가(54억원)가 차지한 비중이 50.4%로 메디톡스보다 32.4%p 높았지만 이에 비해 판매관리비는 18억원(17.3%)으로 3.0%p 낮았다. 역시 낮은 매출원가율과 판매관리비율이 높은 영업이익률로 연결됐다.


이어 셀트리온(28.0%), DHP코리아(25.0%), 신일제약(23.8%) 순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한편 전체 상장제약사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평균 이상인 곳은 37곳(45.7%), 미만인 곳은 44곳(54.3%)으로 집계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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