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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30분 연장]거래소가 기대하는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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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국거래소가 증권·파생상품시장의 정규 거래시간 30분 연장으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국내 주식시장의 유동성 개선이다. 거래소는 유동성이 집중되는 장 종료시간대 연장으로 3∼8% 수준의 유동성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 평균 거래대금으로 환산할 경우 약 2600억원∼6800억원 유동성 증가를 예상했다.

유동성 증대를 짐작할 수 있는 배경에는 중화권 주식시장과의 거래시간 중첩 강화 영향도 있다.


한국거래소는 정규시장을 오후 3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아시아 주요 시장 대비 1∼3시간 조기 마감한다. 우리시간으로 중국은 오후 4시, 홍콩은 5시, 싱가포르는 6시에 정규시장을 마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래시간 30분 연장으로 중화권 주식시장과의 중첩 강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로인해 중화권 시장 정보의 신속한 반영이 가능해지고 글로벌투자자의 연계거래도 활성화돼 아시아 역내 유동성 유치 경쟁에서 상당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거래소측 설명이다. 이미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 거래소는 역내 시장과의 중첩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이미 매매거래시간을 연장한 상황.


둘째, 거래시간 연장으로 인한 효율적인 거래환경 조성으로 투자 기회가 확충되고 투자자의 거래 참여 편의성이 증진되는 효과도 거래소가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동안 거래소는 정규시장 조기마감 후 유동성이 낮은 시간외시장을 길게 운영해 투자자의 원활한 시장 참여가 제약을 받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현재 정규장 종료후 시간외시장을 약 3시간 동안 운영하고 있으나, 거래대금은 정규시장 대비 약 1.5% 수준에 불과하다.


아시아 주요시장과의 마감시간 불일치로 국내에 상장된 해외지수 연동 증권상품의 괴리 수준이 심각해 투자 불편도 초래했다. 거래소가 중국물 ETF의 괴리율 발생 빈도를 살펴본 결과, 2%이상(괴리율 공시의무 발생기준) 괴리가 발생한 경우는 28%, 6% 이상(ETF LP교체 판단기준)은 4%(2015년 기준)에 달했다.


증시침체 국면 돌파를 위한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은 거래소가 주장하는 세 번째 거래시장 연장 효과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랜 박스권 국면으로 시장의 매력도가 저하돼 유동성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시간 연장은 부동자금 등의 추가적인 투자자금 유입으로 우리 증시의 외연이 확대되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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