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30분 로보카폴리 어린이교통공원에서 '노다지 장터'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의 다시쓰는 지혜’의 줄임말인 노다지 장터는 지역주민의 자원 재사용 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 재사용 물품 거래장을 활성화해 구민의 실천 의지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노원구 되살림넷과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로보카폴리 어린이교통공원(중계역)에서 열린다.
노다지 장터에서는 ▲개인 벼룩장터 ▲구민 참여 이벤트 ▲폐기물 감량 및 음식물 쓰레기 RFID 홍보 ▲기부금 모금 등 부스가 운영된다.
지난 16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모집한 120명의 주민들이 판매하는 ‘개인 벼룩장터’에서는 의류, 도서, 잡화, 아동용품 등 부피가 적고 재사용 가능한 중고물품을 판매한다.
또 휴지심을 이용한 연필꽂이 만들기, 천연 펠트지를 이용한 가습기 만들기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체험 이벤트도 진행해 자원 재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폐전지 20개를 모아온 주민과 종이팩류 1kg을 수집해 온 주민에게는 각각 신전지 1세트(2개)와 친환경 화장지 1롤(30m)로 교환해주는 부스도 운영해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 처치 곤란했거나 방치한 폐자원을 처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고물품 기증행사와 장터 참가 수익금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행사도 운영해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폐기물 감량과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 요령 등을 주민들에게 홍보하여 장터를 찾은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여를 통한 자원재활용을 실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생활용품 재사용과 되살림 등 자원순환 과제를 점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노다지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여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에 모든 구민들이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자원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과,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폐전지’의 분리 배출 활성화를 위해 폐자원 수집소인 '리사이클링 마켓'을 지난해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마켓은 폐자원(종이팩, 폐전지)을 가져오면 신전지와 친환경 재생화장지로 교환해 주는 자원 재활용 마켓으로 운영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원순환과(☎2116-381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