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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포토리포트]때 이른 야구장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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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포토리포트]때 이른 야구장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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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포토리포트]때 이른 야구장 무더위

서울에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때 이른 여름 날씨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1.7도, 춘천 31.3도, 대전 30.3도, 광주 30.3도까지 올랐다. 평년보다 7~8도 가량 높은 수준이다. 휴일 낮 경기가 치러진 프로야구 경기장 역시 뜨거웠다.


[김현민의 포토리포트]때 이른 야구장 무더위

넥센과 LG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그늘로 자리를 옮기거나 우산과 선글라스 등으로 뜨거운 태양을 피했다. 연신 부채질을 하거나 시원한 음료로 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뜨거운 햇빛에 그대로 노출된 넥센 치어리더들은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내며 연신 부채질을 했다.


[김현민의 포토리포트]때 이른 야구장 무더위


선수들도 때 이른 5월 무더위에 실책을 연발했다. 30도가 넘은 광주구장의 뜨거운 햇살 아래, SK는 올 시즌 최다 타이인 5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KIA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2-2로 맞선 3회말 KIA의 이중 도루를 막으려다 실책 2개를 연이어 쏟아냈다. 김민식 포수(27)의 송구도 높았고, 그 공을 잡은 중견수 김재현(29)은 어이없이 KIA 더그아웃 공을 보냈다. 2루수 김성현(29)은 1회말 평범한 뜬 공을 놓쳤고, 우익수 조동화(35)도 6회말 바로 앞에 뚝 떨어지는 공도 놓치며 애꿎은 태양만 바라봤다.


김기태 KIA 감독(42)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이제부터 날씨가 더워지기 때문에 앞으로는 전체 선수들이 조금씩 쉬어갈 수 있는 서로 간에 체력 안배를 할 생각이다"고 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김진욱 야구해설위원(51)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야구장에 올 땐 담요를 챙기라 했는데, 이젠 뜨거운 햇빛을 가릴 우산을 챙기라고 해야겠다"고 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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