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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비서, 현실로]전문가가 본 AI 미래는…축복일까, 재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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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이세돌 바둑 꺾으며 AI 전망 쏟아져
"AI, 인간의 삶 비약적 발전시킬 것"
"인간 지능 뛰어 넘으며 인류를 지배할 것"


[로봇비서, 현실로]전문가가 본 AI 미래는…축복일까, 재앙일까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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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지난 3월 구글의 인공지능(AI)프로그램 알파고와 바둑 기사 이세돌의 대결이 펼쳐지기 전까지만 해도 AI가 인류를 대체할 것이라는 생각은 공상 과학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상상이었다.


하지만 알파고가 이세돌을 4대1로 꺾으면서 AI는 미래가 아닌 현재로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AI는 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역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학계와 산업계에서 쏟아져 나왔다. 이와 동시에 AI가 인류를 뛰어넘어 결국 인류를 지배할 것이라는 걱정스런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인간 넘어서는 AI, 살상 무기 개발할수도" = AI 분야의 교과서로 불리는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의 저자인 스튜어트 러셀 미국 UC버클리대 교수는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6 SDF 서울디지털포럼'에서 "AI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 넘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지녔다고 말했다. AI를 통해 전쟁, 질병, 빈곤, 환경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에 대한 무한 경쟁에서 인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AI가 인간의 능력을 무한적으로 증대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까지 없었던 대량 살상 무기가 개발돼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인간보다 똑똑한 기계가 인간의 생활을 교묘하게 바꿔놓아 선거에 개입하고, 불필요한 상품을 구입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비서, 현실로]전문가가 본 AI 미래는…축복일까, 재앙일까 영화 터미네이터 속 살인로봇


실제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 4월 '인간의 개입과 살인 로봇' 보고서를 통해 "향후 10년 안에 사람을 공격하는 인공지능 살인로봇이 개발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인간의 개입 없이 운용되는 '완전 자동화된 무기'의 개발이 엄격히 금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HRW는 미국과 중국, 이스라엘, 한국 등이 전투 기계에 더 큰 자율성을 주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 '살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입력된 로봇 개발은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 시기상조, 오히려 인류 노동서 해방" = 반면 AI가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었다. 오히려 인간의 생활을 개선하고 더욱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바스찬 스런 유다시티 회장은 "오늘날 발전되고 있는 AI는 특정한 하나의 과업 수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인류에 위협되는 AI는 즉각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런 회장은 구글의 비밀프로젝트 '구글 X'의 설립자이자 구글 자율 주행차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AI 연구자다. 현재는 온라인교육업체 유다시티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AI가 인간이 지루하게 반복해온 수많은 업무를 훨씬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신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그는 사람들이 더욱 창의적인 분야에 몰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런 회장은 "AI가 교사에게는 숙제 채점, 의사에게는 의료 진단 등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업무로부터 사람을 해방시킬 것"이라며 "이는 인류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비서, 현실로]전문가가 본 AI 미래는…축복일까, 재앙일까 구글의 무인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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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동차 운전대에서 사람을 해방시키는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AI기술이 필수적이다. 무인자동차가 상용화되면 도로에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만이 움직이게 된다. 도로 시스템이 컴퓨터에 의해 통제되면서 교통사고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스런 회장은 "매년 자동차 사고로 150만 명이 목숨을 잃는데 운전하면서 핸드폰 통화를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방심하기 때문"이라면서 "(자율주행차 덕에) 자동차 사고 사망자가 0으로까지 줄면 법적 책임 문제도 해소되고 재산과 인명 피해도 줄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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