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뮌헨서 시즌 더블로 마무리…포칼도 우승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도 우승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름답게 작별할 수 있었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5~2016 DFB포칼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이겼다.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우승트로피 두 개를 들며 더블을 달성했다. 도르트문트는 리그와 DFB포칼을 모두 준우승으로 마무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연장 120분까지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로 갔다. 도르트문트 키커들이 실축하면서 흔들렸다. 스벤 벤더와 소크라티스 파파스타도풀로스가 넣지 못했다. 뮌헨은 키커 한 명만 실축하고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키커 더글라스 코스타가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