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20일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안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해 "최근 분노조절을 못해 일면식이 없는 사람에게 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며 “폭력범죄의 40%가 사회적 불만 등 우발적 동기로 인해 발생한다. 우리 사회의 어떤 것이 병리현상을 심화시키는지 함께 드러내고 답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범인에게 벌을 내리는 건 수사기관과 사법 당국의 몫이지만 범죄를 낳은 사회의 근원적 문제를 찾고 풀어나가며 사회적 위기를 해소하는 것은 정치의 역할”이라며 “어린이와 여성에게 안전한 사회를 만들 책임은 사회와 정치가 함께 지켜나가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 안 대표는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 곳곳 기회의 사다리를 놓아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우리 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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