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지난 3월 중순 출시한 '하나 금의환향랩'이 금가격 반등과 함께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금 가격이 1.8%(원화기준) 상승하는 동안 '하나 금의환향랩'은 9.9%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중의 다른 금 관련 상품과 달리 금과 관련된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도 병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금광주는 금 시장 안정과 함께 빠르게 밸류에이션을 회복하고 있으며 은(Silver)은 금 가격 대비 저평가라는 판단에서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
'하나 금의환향랩'은 저성장, 저금리 하에서 전통적 투자자산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금(Gold)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금광주 상장지수펀드(ETF), 개별 금광주다.
금 현물 ETF는 금을 실제로 보유하기 때문에 롤 오버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금 가격 추이에 따라 금 현물, 금광주, 기타 귀금속주의 비중 조절을 통해 적극적인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정윤식 하나금융투자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올해와 같이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에서 금은 고려할만한 유망한 대체 투자수단"이라며 "'하나 금의환향랩'은 금 관련 기업 투자를 통해 금 가격 대비 초과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나 금의환향 랩'은 1000만원 이상 투자 시 가입이 가능하며 500만원 단위로 추가입금이 가능하다. 환헷지는 하지 않는다. 수수료는 선취형은 선취보수 1.0%, 후취보수 연 1.5%(분기별 수취)이며 성과형은 후취보수 연 1.5%,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로 협의한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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