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미 사이버 보안 동향 및 정책 소개 세미나와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국의 세계적인 사이버보안 기업들로 구성된 사절단이 방한해 한국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등을 논의했다.
이 사절단은 미국 상무부 마커스 자도트 차관보를 단장으로 해 세계 사이버보안 분야 10위 안에 드는 록히드 마틴, 시스코 시스템즈, 파올로 알토 네트웍스, 파이어아이 등 14개사로 구성돼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19일 포시즌스호텔에서 방한 사절단과 국내 기업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 코트라,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제 사이버 보안 동향과 한미 양국의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자도트 차관보가 미국의 사이버보안 쟁점 이슈와 사이버 보안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아담 세드윅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선임고문은 미국의 사이버보안 정책과 시장 기회를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금융, 에너지, 통신 분야 사이버 보안의 흐름과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포시즌스호텔과 무역센터에서 이틀간 개최된 한-미 사이버 보안업체 1대1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 41개사 참가해 총 74건의 신규 프로젝트 발굴, 전략적 제휴,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사절단은 오는 24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일본·대만 등 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정수 한국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미국은 NIST을 중심으로 전 세계 사이버 보안의 틀을 구축하는 등 세계 사이버 보안 산업을 주도하고 있고 한국은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춘 잠재성이 큰 시장"이라며 "이번 양국기업간의 만남은 향후 사이버보안 분야에 대한 양국 기업들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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