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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궁금하다]車 다이어트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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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차량 무게, 어떻게 줄이나요
A: 新소재·新공법·新설계로 빼죠

[이것이 궁금하다]車 다이어트의 비밀 탄소섬유로 제작된 자동차 프레임. 기존 프레임보다 무게를 대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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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동차의 '몸무게'가 가벼워지고 있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연료 효율성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퉈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다.

차량 경량화는 과거 고성능 슈퍼카에만 적용됐지만 최근에는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그 이유는 차량 경량화가 자동차의 성능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 경량화는 무게가 가벼워지기 때문에 훨씬 적은 에너지로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엔진과 브레이크에 걸리는 부하도 줄어들게 되면서 주행 퍼포먼스가 향상된다. 경량화는 차량 성능 개선, 연비 향상 등을 구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인 셈이다.


일반적으로 차량 경량화를 위한 기술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새로운 자동차 소재를 통해 강도는 강화하고 중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둘째, 자동차와 부품 구조 자체를 합리화해 경량화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제조 프로세스상에서 새로운 공법을 도입해 경량화를 추구하는 방식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소재의 변화를 통해 차체 경량화를 이뤄 왔다. 초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같은 금속소재부터 최근에는 금속 대비 높은 가공성을 가진 플라스틱까지 경량화의 소재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최근 출시된 한국GM 신형 말리부의 경우 소재는 물론, 차체 부품과 구조 자체의 합리화를 통해 경량화를 달성했다. GM의 말리부 글로벌 개발 담당 임원인 제레미 쇼트는 "신형 말리부의 차체 경량화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GM의 최적화된 스마트 엔지니어 기술을 통해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신형 말리부는 확대된 차체에도 불구하고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중 증가와 진보한 차체 설계 기술을 통해 이전 모델 대비 130㎏의 차체 경량화를 달성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과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


이 밖에 최근 출시된 신차들 대부분이 감량에 성공했다.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최근 출시된 '뉴 아우디 A4'는 경량 소재 혼합 공법과 경량 설계 적용으로 최대 100㎏을 감량했다.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뉴 아우디 Q7'은 이전 모델 대비 325㎏ 무게를 덜어냈다. 재규어의 '올 뉴 XF'는 전체 75%까지 알루미늄 사용을 확대해 기존 모델보다 190㎏을 뺐다. 차체뿐만 아니라 전후 서스펜션에도 알루미늄을 사용해 경량화를 실현했다. 6월 출시 예정인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는 기존 S클래스와 동일한 MRA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약 100㎏의 차체 경량화를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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