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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준 대타' 만루포 SK, 롯데에 5-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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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준 대타' 만루포 SK, 롯데에 5-3 역전승 최승준[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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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SK 와이번스가 대타 최승준의 만루홈런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했다.

SK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출발은 롯데가 좋았다. 2회초 2사 1, 2루에서 김대륙이 우익수 오른쪽을 지나는 3루타로 2점을 먼저 냈다. SK는 6회말 김민석이 볼넷, 김성현이 좌전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고, 조동화가 좌전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롯데가 7회초 2사 1, 2루에서 김문호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SK는 대타 작전으로 결실을 맺었다. 7회말 선두타자 정의윤을 시작으로 박정권과 헥터 고메즈가 연속 안타를 터트려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최정민 타석에서 대타 최승준을 내보냈고, 최승준은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겼다. 개인 1호 대타 만루홈런이자 KBO리그 시즌 2호, 통산 43호다.


이 한방으로 경기는 SK로 넘어갔다. 린드블럼은 8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을 잡고도 완투패했다. SK 선발 김광현도 6.2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나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안방에서 NC 다이노스를 9-6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NC는 4연패. 넥센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타자 아홉 명이 모두 안타를 쳐 올 시즌 팀의 네 번째이자 열 개 구단 스물한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로버트 코엘로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으로 시즌 3승째(4패)를 챙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 홈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를 13-2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 한화는 6연패로 9승28패를 기록, 시즌 10승 달성이 또 미뤄졌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1패)째를 따냈다. 타석에서는 이승엽이 1회 3점 홈런으로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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