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농업 후계인력 육성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창조농업 선도고교’로 지정한 호남원예고등학교를 18일 방문해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듣고 우수 청년농업인 양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창조농업 선도고교 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고생들의 영농 정착 및 후계인력 양성을 위해 기존 농고 가운데 현장실습 중심의 농업 직업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선정해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는 신규 공모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행해 전국 3개 농고가 선정됐다.
사업 첫 해인 올해 20억 원의 개교 지원금이 지원되며 앞으로 10년 동안 학교 운영비 등이 지원돼 원예분야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게 된다.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등록금과 학교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 자부담금 면제 등의 혜택을 받으며, 현장실습 중심의 실무교육으로 첨단 전문 농업기술을 익히게 된다.
전라남도는 인력 육성 및 농산업 창업 지원 시 창조농업선도고교의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고, 도농업기술원의 첨단 시설을 활용한 실습 지원, 최신 농업기술 제공 등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실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고령화, 고소득화, 다문화화로 인해 식생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영양소 중 미네랄, 비타민 등의 비중이 중요해지면서 과수·원예산업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며 “자부심을 갖고 학생들을 창조 원예 전문 농업인으로 육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도에서도 농업기술원의 전문 인력 및 실습포장과, 농대·농고생 창업 인턴지원 및 청년농산업 창업지원 등을 활용해 과정별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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