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호라이즌스호 '1994 JR1' 또 다시 포착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저 멀리 떨어진 곳
춥고 추운 그곳
태양계 가장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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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끝자락 카이퍼벨트를 향해 여행을 계속하고 있는 뉴호라이즌스 호가 카이퍼벨트 천체에 대한 근접 촬영에 성공했다. '1994 JR1'이란 천체를 찍는데 성공했다. 이 천체는 145㎞ 폭을 가지고 있다. 태양으로부터 50억㎞ 떨어져 있다. 이 천체를 뉴호라이즌스 호가 포착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해 11월 2억8000만㎞ 떨어진 지점에서 뉴호라이즌스 호가 포착한 바 있다. 이번에는 지난 4월7일~8일 1억1100만㎞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측은 "이번 관측은 초기 태양계 시스템의 새로운 사실을 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몬 포터(Simon Porter) 뉴호라이즌스팀 박사는 "2015년과 올해 관측한 자료를 결합하면 1000㎞ 이내에서 JR1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며 "앞으로 추가 관찰을 통해 JR1이 명왕성의 준위성인지에 대해 명확한 분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JR1 천체는 5.4시간(JR1 하루)마다 회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호라이즌스 호는 2019년 1월1일에 또 다른 카이퍼벨트 천체인 '2014 MU69'를 살펴볼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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