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SK증권이 LG에 대해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현재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LG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500억원, 32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 64.7% 늘었다. 이에 대해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 LG실트론이 제품 믹스 개선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LG CNS도 영업적자가 지속됐으나 그 규모가 전년대기 148억원 감소했다"고 말했다.
현재 저평가 국면인 주가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LG전자와 LG화학을 중심으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진출을 통해 성장이 곧 가시화될 것"이라며 "평가가치(밸류에이션)매력도 확대되며 주가 하락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의 올 실적 개선으로 지주사 LG의 실적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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