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장관 애도의 뜻 전달·권용현 차관 빈소 방문 예정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17일 전남 해주에 거주하다 돌아가신 공점엽 할머니와 중국 흑룡강성에 생존하셨던 이수단 할머니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공 할머니는 1936년 취직시켜 준다는 말에 속아 일본과 중국으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으며 이 할머니는 1940년 만주에 있는 공장에 가서 일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으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권용현 여가부 차관은 18일 공점엽 할머니 빈소를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한다. 이수단 할머니 측에는 여성가족부 장관 명의의 조화를 보낼 예정이다.
강 장관은 "올해 초 두 분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오늘 황망스럽게도 두 분이 같은 날 돌아가시어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두 분 할머니의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고인께서 가시는 길에 예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현재 42명(국내 40명, 국외 2명)이 생존해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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