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서현진과 에릭의 서로를 향한 마음이 열렸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는 오해영(서현진 분)이 박도경(에릭 분)을 사랑하게 돼 가슴 아파했고 박도경도 오해영에 어렵게 마음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해영은 박도경을 찬 전 연인이 금수저 오해영(전혜빈 분)이라는 것을 알고 갑자기 심리적, 사회적 거리감을 느꼈다.
오해영은 박도경에게 "그동안 내가 오해영 얘기 했을 때 왜 모른척 했냐"며 "나를 이용한 거냐"고 따졌다.
그리고 속으로는 '사람들은 다 급수에 맞는 사람을 만난다. 박도경의 전 연인이 오해영이라는 걸 알았을 때 그 역시 다른 급수를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사람 사이에 내가 낄 틈이 없는 것 같다'라며 슬퍼했다.
하지만 이내 오해영은 자신이 박도경을 매우 사랑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박도경 또한 연민의 감정을 느끼던 오해영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예지력에 대해 유일하게 알고 있는 정신과 의사에게 "오해영을 생각하면 너무 안쓰럽다. 내가 던진 돌에 날개가 부러졌는데 내가 다치게 한 줄도 몰고 내 품에 와 안기는 게 너무 안쓰럽다. 빨리 나아서 날아갔으면 좋겠는데 나한테 자꾸 온다. 무엇보다 이러다 내가 좋아하게 될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사랑의 방향이 서로를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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