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개편' 문제점과 대응 방안에 대해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수원시는 염 시장이 지난 4·13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보류했던 동민과의 소통의 자리를 16일부터 18일까지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 염 시장은 지역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시민들에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의견을 경청한다.
특히 염 시장은 행자부가 지난달 22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내놓은 '지방재정개편안'에 대해 모든 기초지자체의 재정력을 하향평준화 시키려는 정책으로 기초지자체의 재원확보 노력 및 재정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배분을 강제해 지방자치의 본질 및 독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나아가 이 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수원시는 1799억원의 재정적 손실을 입어 주요 사업 추진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된다며 지방재정개편 저지 및 철회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호소할 예정이다.
염 시장의 동민과의 만남 일정은 ▲16일 영통구 매탄 1·2·3·4동 ▲17일 세류1·2·3동 ▲18일 서둔·구운·입북동 등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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