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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무명 돌풍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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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오픈 둘째날 공동선두, 디펜딩챔프 김대현 '컷 오프'

김진성 "무명 돌풍 ing~" 김진성이 매일유업오픈 둘째날 1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사진=K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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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진성(27)의 '무명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대전 유성골프장(파72ㆍ679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매일유업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작성해 일단 선두(10언더파 134타)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강경남(33)이 4타를 더 줄이면서 공동선두로 올라서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펼쳐지는 양상이다.


2, 3번홀에서 웨지 샷을 홀 1m 지점에 바짝 붙여 연속버디를 솎아냈고, 후반 13번홀(파3)에서는 10m 장거리 버디퍼팅을 집어넣어 기세를 올렸다. 15번홀(파3) 20m 거리의 '3퍼트 보기'가 아쉬웠다. "바람이 강해 스코어를 줄이기가 쉽지 않았다"는 김진성은 "방향성이 중요한 코스"라며 "당초 목표가 '톱 10'이었는데 이제는 그 이상을 노려 보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권성열(30)이 3위(9언더파 135타)에 포진한 선두권은 '김경태 스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모중경(45)이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4위(8언더파 136타)로 치솟아 '복병'으로 등장했다. '동부화재 챔프' 최진호(32ㆍ현대제철)가 공동 11위(6언더파 138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디펜딩챔프' 김대현(28)은 그러나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62위(1언더파 143타)에서 '컷 오프'되는 수모를 당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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