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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이인' 김지현 "우리가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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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레이디스 첫날 나란히 5언더파, 이정민 9위, 박성현은 55위 부진

'동명이인' 김지현 "우리가 공동선두~" '동명이인' 김지현(오른쪽)과 김지현2가 NH투자증권레이디스 첫날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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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동명이인' 김지현의 동반 질주다.

13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골프장 신코스(파72ㆍ64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나란히 5언더파를 작성해 하민송(20), 김보경(30ㆍ요진건설), 김보배(29) 등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롯데마트 챔프' 장수연(22)과 윤선정(22ㆍ삼천리) 등이 1타 차 공동 6위(4언더파 68타)에서 뒤쫓고 있다.


김지현(25ㆍ한화)이 1991년 11월21일생, 김지현2(25ㆍ롯데)가 12일 먼저 세상에 나왔다. 이름이 같으면 입회 순서대로 이름 다음에 1, 2 등의 번호를 매기는데 한화 김지현이 회원번호가 빠르다는 게 재미있다. 투어 입회 역시 2009년 6월 같은 날에 했다. 한화 김지현이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롯데 김지현보다 평균 타수가 더 좋아 앞 번호를 받았다는 사연이다.


김지현이 먼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신바람을 냈다. "오랜만에 만족한만한 플레이를 했다"고 했다. 1시간 뒤에는 김지현2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힘을 냈다. 2012년 LIG손해보험클래식과 2013년 넵스마스터피스에서 2승을 수확한 선수다. "지현이(한화)와는 어릴 때부터 친했다"며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디펜딩챔프 이정민(24ㆍ비씨카드)은 공동 9위(3언더파 69타)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국내 넘버 1' 박성현(23ㆍ넵스)은 반면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쳐 공동 55위(이븐파 72타)로 밀렸다. 특히 6번홀(파4) 더블보기가 치명타가 됐다. "티 샷이 페어웨이에 있던 맨홀을 맞고 왼쪽 숲으로 간 것 같다"며 "이틀이 남아 아직 기회는 있다"고 마음을 추스렸다.



용인=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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