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7 앞선 6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5홀드째(1승 무패)를 챙긴 오승환은 평균자책점도 1.47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6회말 공 열 개로 세 타자를 돌려세웠다. 첫 타자 라이언을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오승환은 에인절스 1번타자 에스코바르를 3루 땅볼로 잡았다. 이어 콜 칼훈마저 3구 만에 1루 땅볼로 처리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트라웃을 맞아 볼카운트 1B-2S 만든 뒤 몸쪽에 높은 볼로 삼진 처리했다. 1사 후 후속타자 푸홀스에게는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곧바로 나바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1루주자 푸홀스를 잡았다. 마지막 크론을 상대로는 8구까지 접전을 벌여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에인절스의 9회말(3득점) 맹추격을 뿌리치고, 12-10으로 승리해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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