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3일 킨텍스에서 열린 한화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올해는 한화생명이 역사적인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고,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도약하는 원년”이라고 밝혔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의 거센 파고를 넘어 모든 면에서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도약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인터넷은행 진출, 핀테크 활성화, 빅데이터를 이용한 고객접점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한화생명 인수를 결정하고 1999년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위원회에 입찰제안서를 직접 찾아가 제출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화생명의 성장에 대한 확신은 흔들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700여명의 설계사와 40명의 영업관리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관리자 40여명도 참석했다.
여왕상은 신울산지역단 다운지점 정미경 영업팀장9명예 전무)이 수상했다. 2007년, 2008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로 6년 연속으로 총 8회째 여왕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2002년 한화그룹 인수 당시 29조598억원에 불과했던 총자산이 올해 1월말 100조3115억원으로 13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수입보험료 역시 2002년 9조4600억원에서 2015년 14조96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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