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12일 소폭 상승했다. 전날 강보합 마감됐던 닛케이225 지수는 미약하나마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약후강 흐름이었다. 악재가 많았던 탓에 초반 흐름은 좋지 못 했지만 후반 힘겹게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 하락, 도요타 자동차의 순이익 급감 전망, 엔화 강세 탓에 오전장에서는 약세 흐름이 우세했다. 하지만 엔화가 약세로 반전되면서 장 막판 일본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 막판 달러당 109엔에 근접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1만6510.8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5% 밀린 1327.62로 마감됐다.
전날 이번 회계연도 순이익이 35% 줄 것이라고 예상한 도요타 자동차가 1.44% 하락했다. 장중 한때 4.51% 급락했다가 낙폭을 많이 줄였다.
혼다와 닛산 자동차도 각각 0.59%, 1.44% 하락했다.
올 회계연도에 흑자전환을 예상한 다카타는 12.69% 폭등했다. 지난 회계연도에 1307억엔 적자를 기록했던 다카타는 이번 회계연도에 130억엔 순이익을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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