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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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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사업 확정·물류단지 추가 입주 등 호재
매매가 5000여만원↑…3.3㎡당 1000만원 시세 회복
GS건설·대림산업 등 영종도서 7년 만에 분양 재개

영종하늘도시의 재발견 영종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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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장밋빛 청사진이라고 비웃음 받던 각종 개발 사업들이 현실화하면서 집값도 같이 움직이고 있다.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한 할인분양은 이제 옛말이라고 봐도 된다. 주력 주택형은 분양가격을 모두 회복한 상태다. 특히 복합리조트 사업이 본격화한 지난 1년 동안 영종하늘도시 집값은 5000여만원 이상 뛰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영종하늘도시 L공인 관계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주요 개발 사업이 확정되면서 인구가 지속 유입돼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건설사들은 7년여 만에 신규 분양에 나서고 있다. 교통 여건까지 개선돼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찾은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일대 영종하늘도시는 곳곳에서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며 제법 신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었다.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분양 계약의 해지가 속출하고 미분양 토지가 방치돼 있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었다.

도시가 제모습을 갖추면서 집값이 가장 먼저 움직였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중산동)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분기 3.3㎡ 당 평균 848만원에서 지난달 960여만원으로 1년 새 112만원(13%) 올랐다. 전셋값도 442만원에서 647만원으로 205만원(46%) 급증했다.


업계에선 영종도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3개의 복합리조트 공사를 가장 큰 호재로 꼽는다. 현재 영종도에는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IR, LOCZ 등 세 개의 복합리조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고 물류단지가 추가로 들어선 영향으로 영종하늘도시 인구는 최근 4년새 67%나 늘었다.


지난 3월 공항철도 영종역이 개통하면서 김포공항역까지 25분, 홍대입구역까지 37분, 서울역까지는 46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됐다. 영종역은 영종하늘도시에서 차로 5분 거리다. 이 때문에 공항신도시에서 영종하늘도시 동부생활권역으로 주거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고 현지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영종하늘도시 Y공인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 내 아파트 단지 중에선 대형 평형 일부를 제외하고는 미분양이 거의 소진된 상태"라면서 "실적에 민감한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서는 것 자체가 최근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인근 지역 거주자 뿐 아니라 투자문의도 꾸준하다"고 덧붙였다.


영종하늘도시에서 7년 만에 신규 분양에 나서는 건 GS건설이다. 영종하늘도시 택지개발지구 A39블록에 들어서는 '스카이시티자이'는 전용면적 91~112㎡ 총 1034가구 규모다. 택지의 주인을 찾지 못해 방치돼 있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만들어 분양을 재개했다.


GS건설 석성징 분양소장은 "영종지구는 각종 개발호재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꾸준한 인구 증가가 이뤄지고 잇는 곳으로 향후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7년 만에 첫 분양인 데다 메이저 브랜드 단지로 인근 주민들은 미리 찾아와 둘러보고 갈 정도로 기대감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도 내달 영종하늘도시 A15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도' 57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화성산업도 영종하늘도시 A43블록에 '인천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658가구를 올 하반기 분양한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60~85㎡ 이하로 구성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크고 작은 기업 이전과 확장으로 영종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기업도시가 돼가고 있다"며 "기업 입주로 근로자 수가 늘어나면서 배후수요가 풍부하지만 그동안 신규 분양이 거의 없었던 지역으로 신규 분양 시장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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