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연비 데이터를 부정 측정해 파문을 일으킨 미쓰비시자동차가 해당 차량의 고객에게 연료비와 경차세 등의 차액을 보상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미쓰비시와 미쓰비시로부터 자동차를 공급받은 닛산은 조만간 이같은 내용을 고객들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닛산 고객의 손실도 미쓰비시가 부담한다.
구체적인 보상금액은 연비 데이터를 재 측정해 결정하며, 금액이 확정되려면 1개월 이상 걸릴 전망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난 2일부터 연비 데이터를 재측정하기 시작해 결과가 내달 중 나오기 때문이다.
미쓰비시는 지난달 20일 자사가 판매중인 'eK 왜건'과 닛산에 공급중인 경차 '데이즈'등 4종 차량의 연비 데이터를 부정 측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닛산의 국내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3% 감소했으며, 미쓰비시는 14.9% 감소했다. 닛산은 이로 인한 손실도 미쓰비시에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