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10일 이마트에 대해 1분기 실적 반영에 의한 연간 실적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5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마트의 연결 기준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7.8% 신장한 4조8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감소한 1560억원, 당기순이익은 1.3% 줄어든 1200억원을 기록했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할인점의 실적 회복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고무적인데, 할인점 부문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조8524억원을 기록했다"며 "다만 소셜커머스 업체와의 경쟁으로 '가격의 끝'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2%포인트 감소한 6.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이마트는 할인점의 안정적인 회복이 점쳐지는 가운데 트레이더스를 필두로 신사업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연구원은 "트레이더스의 1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14.1%, 총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대비 27.3%에 달했다"며 "빠른 효율 개선으로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2.7%를 기록하며 개선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몰 역시 1분기 총매출액이 전년대비 30.6% 증가하며 순항 중"이라며 "다만 1분기 영업 손실은 125억으로 -6.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1분기 SSG.com 광고비용과 물류센터 초기 비용에 의한 것으로, 2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의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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