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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폭탄' 거제 집값 낙폭, 전국 최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전주보다 0.21% 떨어져
수도권 오르고 지방 내려


[아시아경제 권재희 수습기자]조선업 구조조정 회오리가 강력하게 불어닥치자 경남 거제의 집값이 크게 휘청였다.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직전 주 대비 지방 전체의 매매가격은 약세를 보였는데 이중 거제의 낙폭이 마이너스 0.21%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전국 153개 시ㆍ군ㆍ구 3만327가구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지방의 아파트값 하락세는 거제에 이어 충남 계룡(-0.15%), 충남 논산(-0.12%), 경북 포항 북구(-0.11%) 등에서도 두드러졌다. 업계에서는 거제시의 집값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체 임직원들을 기반으로 유지돼 왔는데, 구조조정이 대규모로 진행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구조조정 강도가 높아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비해 서울 등 수도권은 강세를 보였다. 서울(0.06%), 인천(0.02%), 경기(0.02%)에서 모두 매매가가 올랐다. 서울은 강남(0.07%)과 강북(0.05%)이 동반 오름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기초 지자체로 보면 서울 서초구(0.14%), 경기 과천(0.12%), 서울 강남구(0.11%), 서울 서대문구(0.11%), 서울 성동구(0.07%), 서울 송파구(0.07%) 순이었다. 수도권은 오르고 지방은 하락하며 아파트값은 양극화하는 모습이다.


한편 전셋값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의 4월 말 기준 조사로는 전국 평균 전셋값이 2억32만원으로 사상 처음 2억원을 돌파했다. 서울은 3억2596만원이었으며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평균 전셋값은 1억237만원이었다.




권재희 수습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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