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복면가왕'에 출연한 '신비한 원더우먼'의 정체는 가수 양파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7연승을 달성한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29대 가왕에 도전한 '신비한 원더우먼'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불렀다. '음악대장'은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복면가왕 판정단 투표 결과, 음악대장이 원더우먼을 꺾고 8연승에 올랐다.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 양파는 '복면가왕'에 출연한 목표로 "살아있는 화석에서 탈피하는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양파의 모습은 굉장히 오래 전 모습에 국한돼 있다"고 말했다.
또 "데뷔한 지도 굉장히 오래됐고 본의 아니게 활동도 많이 못해서 사람들의 시선에 비친 제가 화석같이 느껴졌다. 그 모습을 업데이트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양파는 그간 가수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꼬리표가 있었다"며 "저는 언제나 반대했었지만 실력파 가수라는 시선과 부담감 때문에 무대가 조금씩 불편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늘 도전하고 늘 곁에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앞으로의 가수 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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