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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네이처리퍼블릭 로비 의혹 사실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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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절차 따라 입점업체 선정"

롯데면세점 "네이처리퍼블릭 로비 의혹 사실아냐" 롯데면세점 소공점에 고객들이 계산을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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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로비를 통해 롯데면세점에 입점했다는 의혹과 관련, 면세점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4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010년 롯데면세점 본점에 입점했다"면서 "당시 에이전트 없이 양사간 직거래 형태를 통해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이처리퍼블릭은 롯데면세점 뿐 아니라 동화, 신라 등 타 면세점에도 입점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관련해 정 대표가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을 겨냥해 20억원대 금품 로비를 벌인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장은 호텔롯데면세점 사업부의 등기 임원을 맡고 있다. 검찰은 이날 정 대표에게서 돈을 받아 갔다는 브로커 한모씨를 체포하고, 그의 집도 압수수색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현재 전국 총 49개 면세점 가운데 네이처리퍼블릭은 34곳에 입점해 있다. 국내에서 운영되는 총 7곳의 롯데면세점 가운데 화장품 판매를 할 수 없는 김포공항점을 제외한 6곳에 모두 입점돼 있으며, 현재 롯데면세점 매장 기준 연매출 100억원 수준의 질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현재까지 제기된 정황 및 혐의 여부에 대해 롯데면세점이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어떠한 사실도 확인된 바 없다"면서 "롯데면세점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입점업체를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 측도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면세점 입점을 대가로 신영자 이사장이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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