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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비과세펀드, 두달간 4140억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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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지난 2월29일 출시된 해외 비과세주식형펀드가 지난 두 달 간 총 11만계좌, 4141억원 규모로 판매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3일 지난 두 달간 해외 비과세주식형펀드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1만 계좌, 4141억원 규모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업권별 가입실적은 판매규모와 계좌수로는 은행이 압도적이었으나 계좌당 납입액은 보험·직판이 우세했다. 은행을 통한 가입금액은 2040억원이었으며 증권, 보험·직판을 통한 가입금액은 각각 2003억원, 98억원을 기록했다. 계좌수도 은행이 약 5만8000개로 가장 많았고 증권사와 보험·직판은 각각 5만3000개, 2000개 가량을 판매했다. 계좌당 납입액은 보험·직판이 650만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증권사와 은행은 각각 380만원, 350만원을 기록했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가 2268억 규모로 설정되면서 전체 판매비중의 절반이상(55%)을 차지했다. 투자대상 별로는 중국이 984억원, 글로벌 655억원, 베트남 349억원, 미국 163억원, 유럽 116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 중 중국과 에너지 관련 펀드가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블랙록월드에너지증권이 20.4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KB차이나H주식인덱스가 14.27%로 뒤를 이었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 본부장(이사)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이 순유출되는 상황에서도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과거 학습효과로 2007년과 유사한 쏠림현상이 사라지고 2년의 납입기간, 10년의 비과세기간을 충분히 활용해 상품을 가입하려는 잠재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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