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광주를 방문한지 일주일만인 2일 호남을 또 방문했다.
더민주는 호남의 28개 선거구 중 전북에서 2석, 전남에서 1석만 각각 확보하면서 국민의당에 주도권을 뺏긴 상태다.
김 대표는 특히 이날 전주를 비롯한 전북·전남 일정을 소화하면서 몸을 낮춰 호남 참패를 반성하는 한편 '호남 대망론'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북도의회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더민주가 전북 유권자의 사랑을 다시 찾으려면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전북 민심이 신뢰할 수 있는 대선주자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야권 내 대선주자 1순위로 꼽히는 문재인 전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광주·전남을 방문하면서 "총선이 끝나면 여야의 대권 후보가 여기저기서 나올 것"이라면서 특히 "호남인들의 소망을 더민주와 제가 완벽하게 대변해드리겠다"고 '호남 대망론'에 불을 지핀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또 "더민주가 이번 총선에서 제1당에 올라섰다. 그러나 전북에서는 2석에 그치는 패배를 했다"며 "항상 보내주시는 전북의 성원에 우리가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은 드린다. 그동안 전북의 지지에만 오랫동안 너무 안주해왔던 것 같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고 반성하기도 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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