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시내버스에 이어 마을버스에도 와이파이망을 구축, 2일부터 무료 서비스에 들어갔다.
성남시는 관내 등록 40개 노선 215대 마을버스의 80%인 170대(37개 노선)에 6200만원을 들여 공공 와이파이망을 구축, 이날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나머지 3개 노선 45대 마을버스는 2017년 상반기까지 예산을 확보해 공공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앞서 최근 한 달간 설치 대상 차량선정에 이어 해당 마을버스 안에 무선 인터넷 장비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와이파이존 스티커를 붙였다.
무선 인터넷 장비가 설치된 버스는 '와이파이 존'이 형성돼 모든 이동통신사 단말기를 통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휴대용 단말기의 'Wi-Fi 설정'에서 '성남 와이파이(seongnamwifi)'를 선택하면 된다.
성남시는 앞서 2013년 4월부터 관내 시내버스의 공공 와이파이망을 구축했다. 2일 기준 41개 노선 869대 시내버스 가운데 78%인 682대(39개 노선)에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나머지 187대 시내버스는 2017년 상반기 예산을 확보해 와이파이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에 이어 마을버스 무선인터넷 서비스 확대로 시민들의 통신비용 절감,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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