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최저임금 30% 추가 인상을 명령했다고 AP통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는 이미 지난달 1일 최저임금을 25% 인상한 바 있다.
추가 인상된 최저임금은 노동절인 5월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인상으로 베네수엘라의 월 최저 급여는 1만5051볼리바르로 높아지게 된다. 베네수엘라 공식 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이는 약 1500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50달러에 불과한 금액이다.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대통령 취임 후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은 5.7% 줄었다. 극심한 생필품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물가는 세자리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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