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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학사 최종 인수한 롯데케미칼, 글로벌 석유화학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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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금지급 마무리, 2월 롯데정밀화학 이어 모두 인수


삼성 화학사 최종 인수한 롯데케미칼, 글로벌 석유화학사로 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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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롯데케미칼은 지난 2015년 10월 인수 의향을 발표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삼성 화학사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은 29일 SDI케미칼 인수를 위한 대금지급 절차를 마무리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2월 인수작업이 마무리 돼 사명을 롯데정밀화학으로 변경했다. SDI케미칼은 29일 인수작업이 완료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롯데첨단소재’로 확정했다.


롯데첨단소재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이자형 전 롯데케미칼 생산본부장(부사장)이 선임되었다. 이자형 대표이사는 1983년 롯데케미칼(옛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여수공장 생산부를 거쳐 롯데케미칼의 주요 사업장인 여수·대산·울산 등에서 많은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는 화학사업의 전문가다.

삼성 화학사 최종 인수한 롯데케미칼, 글로벌 석유화학사로 오성엽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지난 2월 선임된 롯데정밀화학의 오성엽 대표이사는 1985년 롯데케미칼(옛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했다. 재무팀과 기획부문장을 거쳐 경영지원본부장까지 거쳤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는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1조 7000억원으로, 이번에 인수사 매출 약 4조원을 합치면 화학분야 매출규모는 16조원에 육박하게 된다"며 "롯데케미칼은 합성수지의 기초가 되는 원료 사업에서 최정상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부문 수직계열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첨단소재는 가전 및 전기전자 제품,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ABS) 부분에서 생산능력 기준 국내 2위, 세계 6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고충격, 고강성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PC 부분 국내 1위 등 해당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이 있다. 국내 여수공장을 비롯해 중국, 헝가리, 멕시코 등 해외 8곳의 생산 및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건축, 산업, 섬유, 의학 부분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염소ㆍ셀룰로스 계열 정밀화학 제품군의 기술경쟁력을 갖췄다. 증설과 신시장 창출, 원가절감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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