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과 군것질로 속 썩이는 아이들 타깃
자연스러운 식습관 개선에 도움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점점 서구화 돼 가는 식습관과 맞벌이 부모의 증가에 따라 아이들이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가운데 국내 아동들이 영양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해 ‘영양강화를 위한 국제연합’(GAIN)이 세계 30여개국의 영양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아동은 10명 중 1명꼴로 영양불균형에 해당됐다. 또한 교육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1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62.9%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햄버거와 피자 등 패스트푸드를 먹지만, 채소를 매일 섭취하는 비율은 31.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기부터 아동기, 초등학생 때까지의 영양 섭취는 아이의 성장발달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골고루 먹는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아이의 식사나 간식을 챙겨줄 때에는 기름진 음식보다는 성장기 아동에게 필요한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 철분 등이 함유된 음식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아이들에게 좀 더 영양가 있고 건강한 간식을 챙겨주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을 담은 ‘안심 간식’이 뜨고 있다. 맛과 영양 두 가지를 모두 잡은 ‘안심 간식’은 열량 높은 군것질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아이들 스스로도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켈로그 ‘첵스 초코 매직딸기’는 옥수수, 쌀, 밀, 귀리, 보리 등 오곡의 풍부한 영양은 물론 하루에 필요한 9가지 비타민과 3가지 무기질이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가 한끼 식사로 먹기에도 손색 없는 영양 가득한 간식이다.
진한 초콜릿 맛의 기존 ‘첵스초코’에 진짜 딸기 파우더가 뿌려진 바삭한 딸기 초코볼이 들어 있어 초콜릿의 달콤함과 상큼한 딸기의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저지방 우유와 함께 먹으면 하루 칼슘 필요량의 45%를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초코 우유로 변해 흰 우유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청과브랜드 돌의 ‘후룻볼 파인애플 스틱’은 엄격한 기준으로 고른 스위티오 파인애플과 과일주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 파인애플보다 비타민 C가 두 배 가량이 많은 스위티오 파인애플을 먹기 편리한 한입 크기로 담았고, 과일 주스를 사용해 시럽에 담긴 다른 가공과일 식품과는 차별화했다.
또한 한 손 크기의 작은 사이즈에 포크가 함께 들어있어,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과일을 섭취할 수 있다.
풀무원녹즙은 어린이들의 부족한 채소 섭취량을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린이 발효녹즙’ 2종을 출시했다. 명일엽, 케일, 돌미나리, 브로콜리, 양배추, 알로에 등 6가지 유기농 채소를 식물성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유기채소발효즙을 기본으로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 홍삼과 국내산 생당근을 각각 배합했다.
어린이 성장에 초점을 맞춘 ‘홍삼이 퐁당’은 홍삼에 딸기와 바나나를 더해 달콤하게 즐길 수 있으며, 편식을 하고 안경을 쓴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당근이 쏘옥’은 사과와 망고로 상큼한 맛을 더했다.
연세대학교 연세우유는 ‘영양가득 연세아이 유기농 쌀과자' 3종을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영양가득 연세아이 유기농 쌀과자는 국내산 유기농 쌀을 사용해 튀기지 않고 구워서 만들었으며 합성첨가물은 물론 과자에 허용된 팽창제조차 사용하지 않은 순수한 무첨가 제품이다. 단호박, 초록이(표고버섯+당근+양파+시금치+브로콜리), 고구마 등 총 3종이며, 채소 본연의 신선한 맛과 영양을 듬뿍 담았다.
진주햄의 '천하장사 포키즈'는 소시지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을 취득했다. 콘&치즈와 더블치즈의 2종으로, 콘&치즈는 달콤한 스위트콘이 들어 있어 고소한 맛이 장점이며 더블치즈는 하이멜트치즈와 고다크림치즈로 풍부한 맛을 살렸다. 100% 알래스카산 명태살로 만들어 단백질이 풍부하고, 우유 한 컵보다 많은 양의 칼슘과 비타민B1 등 성장기 어린이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대폭 강화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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