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40개 공공기관이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했다.
29일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추진 점검 3차회의를 갖고 120개 공공기관 가운데 40개 기관(33.3%)이 성과연봉제 이행을 위해 노사합의나 이사회 의결 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5개 기관이 47개 선도기관 가운데 25개 기관이 포함됐으며, 선도기관 중심으로 조기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27개 관련 정부부처 가운데 17개 부처가 성과연봉제 확산에 성과를 내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순으로 이행기관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성과연봉제 이행시기와 도입 내용 등을 감안한 사후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하여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4월에 이행한 공기업은 기본월봉의 50%, 준정부기관은 기본월봉의 20%를, 5월 이행 공기업은 기본월봉의 25%, 준정부기관은 기본월봉의 10%를 각각 주기로 했다.
또 이행시기별로 경영평가 최대 1점을 부여한다.
반면 미이행 기관에 대해서는 인건비 인상률 삭감 등을 내달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부문 개혁의 핵심과제인 성과연봉제가 조속히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행시기가 6월말인 공기업 등에 대해서는 주무부처 중심으로 집중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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