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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원정도 안 두려워" 아틀레티코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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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원정도 안 두려워" 아틀레티코의 자신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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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한 고비 만을 남겨뒀다.

아틀레티코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잡았다.


2차전은 뮌헨 알리안츠아레나다. 원정팀들의 무덤이다. 홈팬들의 응원으로 인한 압박감이 상당하다. 그래도 아틀레티코는 자신있다. 경기 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뮌헨에서 결승으로 가는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했다.

1차전 경기를 보면 시메오네 감독의 자신감 배경을 알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자타공인 최고의 방패에 신구 골잡이들을 데리고 있다. 잘 막고 언제든지 골망을 가를 수 있는 팀이 됐다.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사울 니게스는 이제 스물둘이다. 아틀레티코는 니게스의 활약으로 희망과 기대감을 갖게 됐다. 니게스는 2선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뮌헨의 베테랑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도 그의 번뜩임을 제어하기가 어려웠다.


전반 11분 만에 니게스의 발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니게스는 공을 아웃프런트로 달고 뛰다가 순간적으로 공간이 보이자 수비수 두 명을 제친 후 두 명을 앞에 두고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까지 가는 판단과 움직임은 그가 왜 아틀레티코가 기대하는 '신 공격수'인지를 알게 했다.


페르난도 토레스와 앙트완 그리즈만 투톱은 여전히 날카롭다. 토레스는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다섯 경기 연속골 행진을 달리다 지난 24일 말라가와의 리그 경기에서 한 템포 쉬었다. 골을 노리는 본능은 여전히 매서웠다. 아틀레티코의 역습 찬스에서 토레스는 뮌헨의 수비진이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침투와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30분에는 골대도 맞췄다.


아틀레티코의 전매특허인 수비진은 후반전 내내 뮌헨의 파상공세를 잘 막았다. 골키퍼 얀 오블락의 순발력도 빛을 발했다.


공격도 수비도 1차전 경기만 놓고 보면 아틀레티코가 필요한 요소들을 다 갖췄다. 2차전에 가서는 지지만 않으면 되는데 1차전의 좋은 경기력과 이들이 가진 무기들을 잘 살리는 일만 남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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