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토탈은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 산업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ChinaPlas)' 기간 동안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고객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친환경, 고객친화 시장선도 기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중국·대만 등 54개 고객사의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토탈은 고객 맞춤형 신제품 태양전지용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자동차 경량화 소재, IT보호필름 등 다양한 합성수지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고객들의 사업영역이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제품별 세션을 별도로 마련, 해당 제품 담당 연구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신제품을 소개했다. 각 제품과 연관된 다운스트림 산업의 현황도 공유해 고객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과 영업부문장들은 이와 함께 중국 핵심 거래선의 현지 공장을 방문해 스킨십을 강화했다. 직접 거래현황을 점검했고 고객사들의 요청사항을 듣는 등 관시(關係) 경영을 이어갔다.
2005년부터 차이나플라스에 참여한 한화토탈은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 2013년부터 차이나플라스 기간에 맞춰 기술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중국은 한화토탈 전체 매출액의 30%(약 2조5000억원)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전략지역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자급률 증가, 북미·제품 유입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등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매년 차이나플라스 기간에 맞춰 개최하고 있는 고객 기술세미나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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