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모바일 매출 비중 늘어나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
라인 매출 341억엔…해외 광고매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해외 매출과 모바일 광고 매출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 2568억원을 달성했다.
28일 네이버(NAVER)는 2016년 1분기 매출액 937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568억원, 당기순이익은 1650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1%, 22.7% 증가했다.
해외매출 비중도 늘었다. 해외 매출은 3355억원을 기록했고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사업별 매출은 ▲광고 6727억원(72%) ▲ 콘텐츠 2374억원(25%) ▲ 기타 271억원(3%)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60%, PC는 40%를 차지했다.
광고 매출은 모바일 매출 성장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했다. 해외 광고 매출은 라인 프리코인, 타임라인 광고 등 수익모델을 다양화한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69.9% 성장했다. 전체 광고 매출의 18%가 해외광고 매출이다. 국내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2% 성장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1% 증가한 2374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모바일 매출이 91%다. 해외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9% 늘어났고, 전체 콘텐츠 매출의 87%를 기록했다. 국내 콘텐츠 매출은 웹툰 등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30.9% 성장했다.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2.7% 증가,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271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라인주식회사의 연결 매출은 341억엔(35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20.9% 늘어났다. 사업별 비중은 ▲광고 35% ▲게임 35% ▲스티커 22% ▲기타 6%, 기타영업수익 2% 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난 1분기는 해외 매출의 성장세와 모바일 사용성 확대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사용 환경에 주목해서 사용자 편의 확대와 국내 사업자 및 창작자들의 성공사례를 늘려나가는 한편 네이버랩스 등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에도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