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지난 2월 사임을 표명한 제티 아크타르 아지즈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 뒤를 이어 무함마드 이브라힘 부총재가 총재 자리에 오른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브라힘 부총재를 총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아지즈 총리는 이달까지 총재직을 수행한다.
지난 2000년부터 총재를 맡아온 아지즈 총재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1MDB의 부패 스캔들 조사에 앞장서온 중앙은행 수장이 사임하면서 말레이시아 정부의 부패 조사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