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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전기, 1Q 실적 기대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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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대신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2016년 1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 2016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대비 18% 하향했다"며 "단기적인 이익모멘텀 기대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변화에 주목, 전방산업 변화에 대응한 신사업 및 부품 경쟁력 확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의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429억원)은 당사 추청치(701억원)와 시장추정치(654억원)를 하회했다. 매출은 1조 6043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9.6% 감소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출시(16년 3월 11일)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365억원을 기록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 전년동기 대비 견조했으나 수익성 개선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주기판(HDI)과 패키징은 가격경쟁 지속 및 낮은 가동율 유지로 전년대비 마진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 듀얼카메라의 신규 매출이 예상되지만 신규 사업 및 제품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저수익 사업 을 중단하고 매각 이후 전사적인 수익성 구조는 개선되고 있다. 그는 "다만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략이 수익성 확보에 프리미엄급 모델, 성장은 중저가 모델 판매 확대에 있다"며 "삼성전기도 중저가 대응에 필요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중요하여 베트남 법인(생산)에서 카메라모듈, HDI의 생산비중 증가, 가동율 확대가 단기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1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1조672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3%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중화권향 MLCC,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가 1분기대비 개선됐다"며"2016년 하반기에 듀얼(2개) 카메라모듈의 공급 시작으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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