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서울메트로는 28일 오후 3시부터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지하철보안관 무술 시합과 시범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무술 시합은 서울메트로 소속 지하철보안관을 대상으로 한 예선에서 태권도, 유도, 합기도 종목별로 4강에 오른 이들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이들은 품새, 낙법, 격파와 같은 무술 시범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추행에 대응하는 요령을 홍보하기 위해 여성 보안관이 호신술과 체포술도 시연한다.
시범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본 행사에 앞서 오후 2시 성수역 대합실에서 술에 취한 난동자를 지하철보안관 2명이 제압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또 성수역을 출발해 신설동역으로 향하는 전동차에서 지하철보안관이 난동자를 제압하는 상황도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2011년부터 지하철보안관 제도를 운영해 현재 10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업무는 지하철 내 범죄 예방과 질서 유지다. 화재나 테러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초동 조치를 위해 투입되기도 한다.
지난해 지하철보안관은 이동상인, 노숙자 등 4만7357건을 단속했다. 이 중 4766건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1325건은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성범죄 현행범에 대한 고발은 99건에 달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다음달 31명의 지하철보안관이 추가로 임용될 예정"이라며 "지금보다 더욱 촘촘하게 안전 지킴이로서의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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