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요하네스 마티야씨 스위스 외교차관 대행과 '제3차 한국·스위스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임 차관은 또 도리스 로이타르트 스위스 부통령 겸 에너지교통환경통신부장관을 예방해 ICT 및 기후변화환경분야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 했다. 이어 임 차관은 마우로 델암브로지오 스위스 연방교육연구혁신청장과도 만나 과학기술 연구혁신 및 직업훈련분야 협력 사업을 점검했다.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양 측은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 방문과 작년 5월 스위스 외교장관의 방한 등 양국간 고위급 인사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임 차관은 강력한 대북 압박조치를 통한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변화시키는데 스위스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마티야씨 차관대행은 스위스는 그동안 '북한 비핵화'를 지지해왔으며 북한의 핵실험·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앞으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 차관은 23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와 독일, 영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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