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특성화고 전담 지원팀’ 신설 … 5월부터 서울공고에 직업상담사 파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서울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특성화고 전담 지원팀'을 신설했다.
이번에 신설한 특성화고 전담 지원팀은 서울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인기업 발굴, 매칭 지원, 자기소개서·이력서 컨설팅, 면접지도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1:1 개별 코칭을 통해 사전준비부터 기업매칭까지 취업 준비과정 전반을 세밀히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5월부터 직업상담사를 주 2회 서울공업고등학교에 파견한다. 파견 시 학교 내 별도 상담공간에 상주하면서 학생들의 맞춤형 취업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주요 지원대상은 졸업을 앞둔 3학년 재학생 18개 학급 460여명이다.
직업상담사는 이달 초 학생들 취업지원에 필요한 직업상담기법과 심리검사 교육을 이수하는 등 사업 내실화를 위한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쳤다.
또 구는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앞서 지난 18부터 26일까지 반별 찾아가는 취업전략교육도 실시했다.
내용은 ▲마음을 사로잡는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한 노동법 ▲다양한 취업성공사례 등 취업 준비 과정에서 알아야 할 유용한 정보를 담았다.
서울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은 2014년부터 구에서 실시한 맞춤형 취업코칭을 통해 삼성전기, 현대중공업, 서울시 기술직 공무원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취업인원은 2014년 68명, 2015년 93명이다.
지난해 취업코칭을 통해 현대중공업에 취업한 김주성 씨는 “구청의 취업지원으로 좋은 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다”며 “후배들도 이번 기회를 살려 원하는 일자리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업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의 사회참여를 이끌어내려는 구는 올해부터 '특성화고 전담 지원팀'을 별도 신설, 직업상담사를 학교에 파견하는 등 고졸 대상 취업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또 서울공업고등학교와 취업박람회를 공동개최하는 등 취업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민영기 일자리경제담당관은 “이번 사업이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성화고 취지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