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대통령의 대화정치 촉구"

[아시아경제 경기(양평)=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6일 "(대통령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를 존중하고 대화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화정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양평군에서 열린 국민의당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총선의 민심은 (정치권이) 대화하고 협력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우선 이날 박 대통령이 언론사 편집국장단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소통강화 행보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 대표는 "(대통령이) 민심을 가감없이 듣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향해 "선거혁명의 주인공은 국민으로, 국민이 투표로 보내 준 참 뜻을 새겨야 한다"며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고, 또 어떤 정책과 법이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지, 국민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 지 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국민이 국민의당에 부족하지만 기회를 주겠다고 결심하셨다"며 "우리가 잘 해서인 것이 아닌 만큼, 진짜 국민편, 국민을 위한 정치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