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6일 소폭 하락 출발한 일본 증시는 장중 한때 낙폭을 키우다 하락폭을 줄이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 떨어진 1만7353.28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 빠진 1391.69로 거래를 마쳤다.
구마모토현 지진과 실적발표 시즌을 두고 증시의 변동성은 적었다. 28일 공개되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두고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면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후지모토 SBI증권 전략분석가는 "개인투자자들은 환매 등 청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주식시장이 상승과 하락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 가능성 있다"고 분석했다.
연비 부정 스캔들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미쓰비시가 장중 한때 6% 가까이 올랐지만 이내 하락 반전해 11%까지 빠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월 말 종료되는 2015년 회계연도 연결 최종 적자(net loss)가 4700억엔으로 집계된 도시바 역시 1.67% 하락 마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