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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오동선의 두 번째 장편, '동맹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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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위기를 둘러싼 글로벌 군·산복합체의 음모

[신간안내] 오동선의 두 번째 장편, '동맹의 그늘' 동맹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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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동맹의 그늘’은 오동선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그는 지난 2011년 한국의 핵실험을 소재로 장편 ‘모자씌우기’를 썼다. 이번에는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투자전문회사 유로퍼시픽아이즈를 비롯한 글로벌 군산복합체와 각국 리더들이 한반도에서 벌이는 커넥션과 기획전쟁 음모를 추적한다.


전직 증권회사 직원 한민우는 유로퍼시픽아이즈 투자 대리인 장진동이 옆구리에서 피를 흘리며 한강에 투신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렇게 시작한 소설은 한미군사훈련과 한백함 폭침,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한반도 전쟁위기 뒤에 숨은 주변 강대국과 무기판매그룹 및 남북한 이해 당사자들의 얽히고설킨 음모와 거래 등으로 전개해 나간다.

소설가의 상상력은 김정은의 지하벙커와 청와대는 물론 중국, 미국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고고도미사일 사드(THAAD) 배치 문제로 동북아의 긴장을 높이는 미국과 중국의 노림수, 한국의 대통령 탄핵, 북한 김정은 정권의 붕괴 등 한반도의 미래를 그려본다.


결말은 해피엔드. 남북한 리더들의 현명한 대처로 북한에는 민주화혁명세력이 새롭게 등장한다. 글로벌 군산복합체에 매수돼 전쟁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사익을 추구한 남북한의 프락치들은 일망타진된다. 한반도에는 새로운 희망이 싹튼다는 것이다.

주인공 한민우는 졸지에 사건에 말려들어 생사를 넘나든다. 그는 마지막 장면에서 이렇게 말한다.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 민족에게 자주평화통일의 서광이 비치기 시작한 거야. 그 빛이 반대세력에 의해 소멸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남북이 잘 협조해야 해. 나는 이번 기회를 한국이 지난 70년 가까이 강대국의 무기 시장 역할을 했던 데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사건은 글로벌 군산복합체들의 음모를 남북이 스스로의 힘으로 보기 좋게 무너뜨린 중대한 사건이기도 하니까!”



<동맹의 그늘/오동선 지음/모아북스/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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