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완구, 어린이날 앞두고 조기 ‘구매 대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어린이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로봇 완구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격 인상 조짐에도 불구, ‘부모 줄 세우기 장난감’으로 유명한 손오공의 ‘터닝메카드’는 올해도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며 삼촌, 이모까지 줄을 세울 태세다.
25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이 4월 3주동안의 로봇 완구 매출을 집계한 결과 ‘터닝메카드’가 43%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메가 히트에 이어 올해도 엄청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자동차 로봇 완구시장의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카봇(27%)’과 ‘또봇(10%)’을 따돌리고 독주체제를 굳혔다.
하지만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5월 한 달 동안 ‘가정의 달’이 지속되면서 성수기를 맞은 로봇 완구들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완구계의 허니버터칩’이라는 별명답게 돈을 주고도 구하기 어려워 이번 어린이날을 맞아서도 조기 구매 대란이 예상된다. 온라인으로 구매할 생각이라면 배송 기간을 고려해 서두르는 게 좋다.
에누리 가격비교의 완구 담당자는 “1년에 한번 돌아오는 어린이날인 만큼 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극대화 되는 시기”라며 “조금만 서둘러 온라인에서 주문한다면 아이들이 원하는 완구를 편하게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