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 현장실사, 군민 개최의지 돋보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이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로 준비중인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국제행사 승인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군은 지난 21일 기획재정부가 의뢰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도로 해조류박람회의 국제행사 승인을 위한 타당성조사 현장실사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실사는 박람회 추진계획과 준비상황, 행사개최의 타당성 등을 집중 점검하는 자리로 박람회 관련 관계자 간담회와 현장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해양수산부, 전남도, 완도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박람회의 개최 타당성 등을 적극 피력했으며, 완도군에서 생산되는 해조류의 실물전시와 해조류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및 제품을 소개하여 현장실사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 차주경 완도부군수는 “지난 2014년 개최했던 박람회가 해조류에 대한 가치와 인식제고에 기여했다면 2017년에 개최하는 박람회는 국가 해조류 수출산업에 일조하는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중?일 3국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해조류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해외 소비시장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박람회로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실사단은 박람회장 현장 점검을 위해 주행사장인 해조류센터와 부대행사장인 청해진유적지를 방문하여 박람회장 운영 및 전시관 배치계획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해조류센터 방문자리에는 범군민지원협의회 소속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민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관단체 홍보릴레이 캠페인 전개와 함께 현장실사단 환영행사를 개최해 실사단에게 박람회 개최를 위한 군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전달했다.
이날 참석한 실사단 관계자는 “해조류 실물전시와 해조류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며 “완도군민의 열렬한 환대속에서 2017 해조류박람회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으며, 성공적으로 박람회가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국제행사 승인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말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오는 2017년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완도 EXPO벨트 일원에서 ‘인류의 미래 해조류, 그 가치를 발견하다’는 주제로 전시, 비즈니스 미팅, 체험 및 교육, 국제학술행사 등 7개 분야 종합박람회로 개최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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