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25일부터 5월7일까지 전국 축산농장에 대한 일제소독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소독은 전북과 충남지역에서 구제역 발생 이후 27일 전국 이동제한이 해제되는 것을 앞두고 실시하는 것으로, 잔존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농장의 방역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일제소독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생산자단체와 함께 추진하며, 축산농장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독효과를 높이기 위해 축산농장 대청소 등 환경을 우선 정비하고, 다음달 1∼7일에 축산농장의 집중소독을 진행 할 계획이다.
전국 도축장과 사료공장에서도 대청소와 일제소독을 진행하고, 생산자단체별로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예방접종 및 소독 철저를 다짐하는 자체 결의대회도 실시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일제소독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생산자단체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축산농장·협회·지자체 등 방역주체별 역할을 분담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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